끓이기 쉽고 맛있죠 들깨 무국

끓이기 쉽고 맛있죠 들깨 무국 1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제 남편인데 김국물씨의 요청으로 스프를 준비하면 덩달아 옆에서 제일 맛있게 먹는 사람이 제 남편이에요~ 남편이 들깨가루 스프를 너무 좋아해서 며칠 전 냉장고에 남아있던 무한조각으로 #들깨무국을 만들어 봤어요.주재료라고 해도 무 토막에 대파 반대가 모든 소박한 음식이지만 국물의 맛은 담백하고 고소해서 먹기가 쉽지 않은 맛입니다.#무국은 고기를 넣고 끓여도 맛있지만 고기 없이 무 자체의 달콤한 맛을 잘 살려 끓이면 무가 주연이 되는 훌륭한 한끼 국물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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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무에 들깨가루까지 넣으면 끓일수록 더욱 고소함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들깨탕이 되는 거죠.만드는 법도 쉽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바쁜 아침에 살짝 끓이기에도 좋은 메뉴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무국 끓이기 시작해봅시다. ^^

소요시간 : 약 15분~20분 / 난이도 : 하

[만드는 과정] 1. 대파는 어슷썰고 무는 가늘게 채썰어 준비한다.2.중불로 달군 냄비에 참기름 2큰술로 두르고 무채를 볶는다.3.2에 국간장 1.5큰술을 넣고 약 1분간 골고루 볶아 무가 밑간이 되도록 한다.4.3에 멸치육수 1.2L를 부어 끓여준다.무가 익어 떠오르면 마늘, 대파, 들깨가루를 넣고 무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끓여서 마무리한다.(불을 끄기 전에 소금간을 한다).

[재료]

무한도막(400g) 대파반대멸치육수 1.2리터 참기름 큰술 2.5큰술 들깨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부족한맛은 소금추가)

짠맛은 불을 끄기 전에 국물맛을 보고 부족한 맛을 더해주는 건데, 저는 밥을 1/4스푼 정도 넣었더니 국물맛이 딱! 적당한 맛이었어요.기호에 따라 양념은 조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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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재료 손질부터 할게요?파는 어슷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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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가늘게 채썰어서 준비합니다.무를 채썰 때는 손을 조심해서 편리하게 채썰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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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주재료 손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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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불로 냄비를 데우고 참기름 큰 숟가락 2를 넣고 채썬 무를 넣고 골고루 볶으세요.무는 이렇게 볶으면 단맛이 더 국물에 잘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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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오래 볶을 필요가 없어요2~3분 정도 볶다가 국간장 1.5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더 볶아서 무에 밑간이 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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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멸치육수 1.2리터 넣고 끓이면 돼요멸치육수를 넣은 후 센불에서 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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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팔팔 끓으면 무가 익어서 둥둥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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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짝 끓으면 대파와 다진 마늘, 들깨 가루를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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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한번 소금을 끓여주시는데, 무가 완전히 익을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마늘, 대파, 들깨가루를 넣고 센불에서 3분 정도 끓여주고, 불을 약불에서 5분 정도 끓여주셨어요.사실무만충분히익으면오래삶을필요없기때문에불은끄셔도되지만저는무의깔끔한맛을좀더내기위해서약간불에서좀더끓였다가불을꺼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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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 끄기 전에 간을 보시고 부족한 부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저는 숟가락으로 4분의 1 간을 더했더니 뚝! 떨어지는 국물 맛이었어요물론 제 입속에서는 기준이지만 (웃음)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맛이 딱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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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간을 더하려면 소금이 완전히 국물에 녹도록 잘 저어서 1분 정도 끓인 후 불을 끄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도 찍어봤습니다천천히 보면서 다시 한 번 조리 과정을 배워보세요. 🙂

붉은고추양념에 조금만 더 얹으면 색감이 살아서 좀 더 맛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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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원래 깔끔한 맛을 내지만, 감칠맛이 나는 맛이기 때문에 국물 맛이 전체적으로 감칠맛이 있는 것입니다.거기에 들깨가루에서 우러나오는 구수한 맛이 입만 벌리면 먹을수록 한 숟가락 더 먹고 싶어집니다.~

들깨가루 좋은 건 제가 누누이 강조했죠?오메가3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재료입니다.

국물, 반찬, 찌개 등에 활용하면 약을 먹지 않고 충분한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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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 때는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었어요.이런 음식들을 즐기기 시작하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라던데 그 말때문에 좀 벗어나고 싶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식욕이 바뀌었나봐요.그냥 인정하고 맛있게 먹어요 흐흐

생각해보면 우리 아이들은 들깨가 들어갔다고 떼를 쓰거나 안 먹지는 않으니까 생각할수록 훌륭한 애들이에요 엄마, 아빠, 엄마, 어렸을 때보다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어떤 때는 편식하시는 아버지를 둘째가 나무랄 수도 있어요. 뭔가 딴판이 된 것 같은 풍경이지만, 저는 그저 만족하고 있습니다.골고루 먹어주는 아이들이 항상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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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오늘도 비가 오네요.장마는 6월 하순 경에 시작된다고 들었습니다만, 지난주부터 비오는 날보다 비가 많이 와서 체감적으로는 이미 장마가 끝난 느낌이에요.저녁에는 빗소리 들으면서 지글지글 부침개나 몇 장 보내보려고 합니다. (그냥 기름진 거 먹고 싶다고) 비가 와도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