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6일(일요일) 오전 11시경 무영씨를 만나 태임을 데리고 대청호수로 소풍을 갔다.
흥진마을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추동으로 이동하여 민물새우탕으로 맛있는 늦은 점심을 먹고 더리스 앞 산책로를 따라 걸은 뒤 다시 둘레길 명상정원을 따라 걸었다. .
지난 가을에 돌아와서 4개월 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대청호 수위가 많이 낮아져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대청호는 언제 가도 좋은 곳입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많은 모래톱이 드러났습니다.


올 때마다 쉴 수 있는 계족산성이 보이는 쉼터.
우리는 햇빛을 등지고 앉아 태임씨가 차려준 커피와 빵을 먹으며 긴 수다를 떨었다.


어썸80 더대청 스마트팜에서 만난 꽃들~
점심을 먹은 후 판자 산책로를 걸으며 The Reese 앞에 있는 Solo Island를 보았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명상수목원과 홀로섬이 연결되고 그들 앞에 새로운 섬이 보였다.



줌으로 찍은 풍경
처음 보는 곳이라 거기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섬 끝에서 엄마와 딸이 점프 사진을 찍어주는데 나도 찍어준다고 해서 핸드폰을 줬다.
한 번 뛰어서 높이 뛰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 순간을 잘 포착해서 멋진 사진으로 나왔습니다.
하하하
문영과 태임
나중에 문영씨와 태임씨도 섬에 왔어요~^^
나는 섬에 있었고 그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누가 우리딸 핸드폰을 주워갔어..ㅠㅠㅠ 가을 겨울이라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해보니 우연히 이 근처에 있어서 그를 만나 전화를 받았다. 매우 감사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도 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진동으로 되어 있어 받지 못했다.
여기 온 딸아이가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걸 알고 전화를 걸어보니 대답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잃어버린 핸드폰 때문에 우연히 만난 새로운 만남.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