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의 먹거리를 탐색할 때 항상 상감기로운 냄새가 여행의 설렘을 듬뿍 주지만,
마침 아는 분의 초대를 받아 한옥마을에서 들른 뒤 저녁에는 전주막걸리거리도 들러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왔습니다.기억에도 남아서 우물우물한 도심은 식도락 힐링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행의 시작은 한옥마을 내 한복체험이었습니다.전주 막걸리 거리에는 1시부터 문을 열었기 때문에 시간을 보낸 한옥마을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전주대사습청에서 한옥마을 내부를 걸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음식 입구부터 관광지라 북적이는 모습에 친근함마저 느꼈습니다.

혹한기 겨울을 맞으려던 옷을 입던 앙상한 나무들까지 고풍스러웠습니다!피카츄, 도라에몽도 귀여움을 더했네요.

왔기 때문에 시합 전에도 구경했어요. 막걸리집 골목 오픈까지 1시간 남았는데 사람도 없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배고픔으로 30찬이 쏟아지는 막걸리를 뒤로하고 내 카드는 이미 소톡에서 결제 완료.
근데 막걸리 잔은… 따로 있잖아요.


이곳은 한옥마을 중심가에 있는 가게입니다.토네이도 감자에 치즈 파우더를 뿌려서 고소하면서도 짠맛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1시에는 완산구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시간에 많은 막걸리 집중제, 눈을 사로잡은 분주하게 보이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골라서 골라서 두 여자라는 곳으로 정하고 들어갔어요.텔레비전 옆에 빈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시켰어요.하얀 바탕에 빨간 파란 글씨가 선명하게 들어가 메뉴별로 주문하는게 예뻤습니다.

그릇은 뒤죽박죽하면서 반찬 따로 나오는데 놓을 자리가 없어서 2겹, 3겹으로 산더미처럼 쌓여 굉장히 볼륨이 있었습니다.뷔페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호불호는 각각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김치전과 호박찜까지 나왔습니다.

바삭한 굴비도 겉은 탔지만 속은 촉촉하기 때문에 밥 위에 올려 먹는 것도 좋았어요.밥은 1천원 추가됩니다.

또큰다리문어도나옵니다.오징어도 나왔지만 삶은 문어는 처음이었어요.힘을 주어도 평소의 2배는 3개를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묵직했습니다.그래서 먹으려고 하는 것도 많았나 봐요.

다슬기처럼 짠 메뉴도 손이 잘 가네요.원래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리는 안주가 바로 다슬기잖아요.

무난한 반찬으로 소라가 꼽혔습니다.쫄깃하고 술술 들어가는 거예요.이것은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일행은 소주로 시작해 보는데(웃음) 화풀겸 콩나물국도 나와서 시원해졌어요.콩나물이기 때문에 크고 부드럽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서비스에 포함된 생낙지에도 신선함이 목청껏 밀려왔습니다.부드러운 고소함과 꿈틀거리는 식감이 신선한 탓인지 어쩌면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을지도.

해산물 중심이었지만, 저는 새우 간장 절임도 튼튼하고 투명한 것이 매운맛을 느꼈습니다.딱 봐도 신선해보이죠?

어느새 무조림과 고등어 살을 발라 먹는 순간 배 안에 막걸리 반주전자가 들어 있었습니다.누가 술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벌써 대결은 시작됩니다.

그 다음 안주로 붉은 양념에 버무린 더덕 구이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처음에는 불고기인 줄 알았는데 씹어보니 쫄깃한 식감으로 고기보다 더 익기도 했어요.

식은 백합도 깔끔한 맛이 그대로 유지됐네요.뷔페에 가서도 먹을 수 없는 반찬을 한자리에 먹기 위해 제정신을 어디에 팔아야 할지 먹는 즐거움에 빠진 겁니다.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시죠?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만, 맛이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초고추장을 찍어도 좋지만 저는 은근슬쩍 젓갈을 얹어 먹는 재미로 병육을 즐겼습니다.소주와 김치를 올려 먹으면 풍미가 입안에 가득 차요.

이어지는 국요리는 냄비마다 나오는 홍합국인데, 조개살만 발라 먹어도 맛있습니다.이러한 전주 막걸리 거리의 문화를 처음 경험하는 지인들의 눈에는 경이 그 자체의 표정이었습니다.

저는 고기 안주를 정말 좋아해요.간장 베이스가 짜지 않아서 깊이가 달랐어요.이곳을 찾는 이유가 이런가.새삼 깨닫게 되네요.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호불호가 없을 정도로 반찬도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날치기는 김에 싸먹으라고 함께 제공했는데 놀라운 서비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건 동치미가 아니라 맑은 막걸리예요. 뿌린 두부김치에 한잔 건배하면서 그냥 꼴찌가 됐네요.

저거 포장해도 될까? 배도 불러졌지만 막상 한 모금 먹고 나니 확 튕기네요.

게다가 수율도 좋고 숙성이 좋은 꽃게 서너 마리는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를 보여줬죠.비린내가 나지 않고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촉촉한 느낌을 준 거예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마지막 한 입 놓치면 반칙입니다.당근, 김, 밥도 듬뿍 넣으면 포만감에 기분까지 업되는 기분~~ 끝!
전주 두여자 막걸리!!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거마산로 9
** 업체에서 금액을 받아 체험 후 작성된 리뷰 성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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