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 환율… 나에게 맞는 환전 방법은? (송영찬님의 핀테크 쟌테크) See More
송영찬 기자
입력2023-03-14 12:00 편집2023-03-14 13:01
한동안 안정을 찾던 달러 환율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때문이기도 합니다.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미 연준(Fed)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8일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2원 오른 뒤 1,320원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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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연준이 긴축강도를 완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22원 넘게 폭락했다.
이처럼 환율이 요동치면서 ‘환(換)기술’을 원하는 이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가능한 가장 낮은 전환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은행의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이를 수행하는 쉬운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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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같은 환테크?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조방지대응센터에서 은행원이 달러를 분류하고 있다./뉴스1
최근 은행은 기관과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외환 거래 시스템의 문턱을 일반 금융 고객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하나은행의 ‘FX마켓’이 대표적이다. 주식 앱과 같은 모바일 앱에서 외환 매매를 간소화하고 실시간 외환 차익을 위한 거래소 기술을 쉽게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외환거래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는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밤 11시 50분까지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등급에 따라 다른 환율이 부여됩니다. 회원가입을 하면 회원가입 포인트 10,000포인트와 체크아웃 포인트 100포인트로 80% 우대환율을 제공하는 “레벨 3″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석 체크, 달러 거래, 환율 매칭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총점이 25,000점 이상인 경우 최고 우대율 90%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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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입하자마자 받는 “80% 우대환율”이 적용된다고 가정하고 비교해보자. 원-달러 환율이 1,316원이던 9일 오전 9시 80% 우대금리로 1달러를 매수해 원화계좌에서 1,318원이 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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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환율은 온라인에서 “달러 환율”을 검색하여 찾은 환율입니다. 거래 기준 환율은 환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환율, 말 그대로 기준 환율입니다. 그러나 기준거래환율이 1316원이면 “송금시 환율(전신송금 매도율)”은 1328원임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송금 시 환율을 적용하면 달러당 12원의 환전 수수료가 추가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이 ‘송금 시점의 환율’이 적용됩니다. 등록 즉시 “80% 우대환율”이 적용되며, 이 경우 환전수수료는 12원의 80% 또는 9.6원 할인된 금액입니다. 환전 수수료는 고작 2.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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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구매시 환율은 어떻게 되나요? 매매기준율이 1,316원이던 당시 1,339원이었다. 현금이 필요한 현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 컴퓨터에서 오고가는 송금을 구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환전 수수료가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교환비는 23원입니다.

“현금매입환율”은 대부분의 은행에서 이벤트로 제공하는 “90%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기본적으로 계좌이체 시 환전율과 현금 구매 시 환전율은 환전수수료 금액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대율이 높다고 반드시 할인되는 금액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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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시중 기준 환율(1316원)에서 “현금매입환율” 기준 90% 우대환율이면 환전수수료 23원 또는 20.7원의 90%를 할인해 드립니다. 즉 우대금리 90%를 적용하면 환전 수수료는 고작 2.3원이다. 송금 시 환율 기준 80% 우대환율을 받을 때 환전수수료(2.4원)와 거의 같은 금액이다. 우대환율의 함정은 우대환율이 높아도 지급하는 수수료가 거의 같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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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x 시장 vs 환전 vs 외화 계좌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전소에서 여행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외환 시장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달러의 용도에 따라 유익한 방법이 다릅니다.
통화 기술에만 관심이 있다면 FX 시장과 같은 은행의 외환 거래 시스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이 필요하지 않아 기본적으로 환전 수수료를 낮추는 ‘송금 시 환율’을 적용할 수 있고, 거래 건수에 따라 최대 90%까지 우대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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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행이나 출장 경비로 현금이 필요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금으로 환전한 달러를 인출할 때 송금 시 환율을 적용해 약 1%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은행은 돈을 현금으로 바꾸는 금융 고객을 위해 모바일 앱에서 쉽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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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낮을 때 수령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현금을 환전하여 가상외화계좌에 입금하고 당일 가까운 영업점 또는 공항에서 회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출발. 각 은행별로 국민은행은 외화저금통, 신한은행은 솔편한환전, 하나은행은 익스체인지월렛, 우리은행은 익스체인지포켓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달러에는 우대환율의 90%, 엔과 유로에는 80%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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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통화의 경우 은행별로 우대환율이 다르기 때문에 이때 은행별로 비교해보시면 좋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인 외화통장직접거래는 우대환율우대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외화계좌에 달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원화계좌에서 외화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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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외환시장이나 증권거래소 등의 환전 서비스를 통한 환전과 달리 우대환율이 적용되지 않거나 통상 50% 미만이 적용된다.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가상계좌에서 간편환전을 통해 우대환율이 적용된 외화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을 이용하시면 환전수수료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송영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