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남편의 도시락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말린 반찬이나 반찬을 조금 더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그 중에서도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이 #콩자반이에요.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도 양이 꽤 많았는데 맛있다고 밥 위를 숟가락으로 떠서 다시 먹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는 제가 오랜만에 만들었습니다.
집집마다 먹고 싶은 식감이 다르게 만들잖아요.저는 말랑말랑하게 딱딱하지 않게 하거든요그래서 뜨거운 물에 불려서 만들었는데 여기에 달콤한 맛을 꿀에 더하니 친정엄마가 만드는 스타일이랑 또 다른 게 있네요. ^^


뭐 어떤 게 맛있다고 하든지 #콩자반 맛있게 만드는 법 이렇게도 만들어 보면 맛있을 것 같아요

검은콩(검은콩) 200ml 2컵, 진간장 9~10스푼, 자일로스 설탕 2스푼, 꿀 3.5~4스푼, 참기름, 듬뿍, 물 150ml * 콩의 양에 따라 조미료의 양은 가감될 수 있습니다. 꿀 대신 요리당이나 올리고당을 넣어도 됩니다. *스푼 = 밥스푼 계량기.
집에는 검은콩이 많은데 이것도 안 재우고 빨리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그래서 생각난 김에 콩자반 만들려고 보이게끔 컵을 두 잔 준비했어요.모가 지거나 썩은 곳이 있으면 골라 주려고 했는데 딱 하나 있었어요 ^^



여러 번 물로 헹구듯이 깨끗이 씻습니다.그대로 물을 채워 불린 후 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몇 번이고 씻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물은 정수수를 넣어줬어요양을 재지는 않았지만 넉넉하게 따라주시는 모습이겠죠?포장 후, 실온에 담근다~여름에는 냉장고에 넣어 두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4~5시간 지나서 보면 보이듯이 콩이 불려진 모습이에요.시간이 있으면 좀더 불려주어도 좋을텐데 빨리 만들어야지 하고 이대로~ 물의 양도 줄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버리지 않고 그냥 써준대요.


웍에 다 부었더니 물이 좀 부족해 보였어요콩자반 만들 때 물을 약 150ml 더 넣었습니다.물은 많이 넣어주시면 그만큼 시간을 더해서 조리면 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단 센 불에서 끓이면 보여 생에 거품이 나요 충분히 모아주고


진간장과 자일러스 설탕만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그리고 올라오는 거품은 보일 때마다 제거해 줍니다.



콩자반~ 점점 익어가면서 물이 줄어드는 게 눈에 느껴지네요소박하던 것이 자체제작으로 바뀌면 단맛을 조금 더 추가해 줍니다.이때 좀 더 건강하게 맛보고 싶어서 꿀을 넣어줬어요.3.5스푼을 넣고 잘 저어주면서 조림으로 변신시킵니다.


이때는 불 앞에서 계속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간장소스가 더해져 자칫 눌어붙을 수 있어 계속 저어주고, 다른 하나는 그래야 골고루 잘 조려가며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앞에서 저어주면서 콩자반을 맛있게 만드는 방식으로 변신하고 있어
마지막에는 수시로 저어주었어요.

자! 그러면 어느 순간 바특에 완성된 콩자반 모습으로 대면을 하게 됩니다.이때 맛을 보니 단맛이 제 입맛에는 좀 부족할 것 같아서 꿀을 좀 더 넣었습니다.
이때는 취향에 맞게 추가해주시면 됩니다너무 짜지 않게 맛보고 싶어서 간장은 생략했어요.


완성된 검은콩 자반! 불 끄고 참기름 조금 넣고 참깨는 넉넉하게 뿌려줬어요그리고 잘 섞으면 완성이에요 만들기 쉬운데 정말 오랜만에 만든 것 같아요
삶은 콩에 조미료가 얼마나 남았는지 참기름과 참깨를 넣고 저으면서 느낄수 있는 저정도~가 될때까지 끓여주었습니다.인덕션을 6~7단계로 만들어줬는데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콩에 물을 넣고 끓이면서 콩자반을 만들기까지 1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맛을 보면 요리당이나 올리고당을 넣는 것과는 또 다른 단맛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새해에는 단맛을 내는데 꿀을 많이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그 첫 번째가 콩찜이 됐네요 ^^


검은콩의 대표격인 검은콩! 밥에 넣어도 맛을 보고 있지만 이렇게 반찬으로 같이 먹으면 점점 더 많이 섭취하게 되겠네요.
많이 짜지 않고 꿀을 넣었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자 더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어요.정말 맛있는지 꿀을 넣었으니까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

너무 딱딱하지 않게 만들고 싶어서 물에 3~4시간 담가줬는데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도 괜찮았어요저는 다음에는 좀 더 많이 불러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이 식감이 딱 좋대요 ^^


맛있고 몸에 좋은 반찬으로 생각나는 콩자반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사실 불 앞에서 조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단맛을 꿀로 내니까 더 달콤하게 느껴지더라고요.아이들도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버지도 좋아하는 반찬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 내일은 시댁에 갑니다. 아빠 생신가는김에^^
잡채랑 꼬막을 양념하고 싶은데 그것도 그냥 오늘 다시 만들어 보고 싶네요더 짜지 않게, 덜 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