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에 한국관광비자 대기줄 한국떡볶이 때문에 밤을 새우지 않는 http://youtu.be/zZSwMMMuh1g
여기는 일본 도쿄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부 앞입니다.
저녁부터 시작해서 밤을 새우며 긴 줄이 천 명이 넘었는데 한국에 놀러오려고 관광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코로나로 막힌 한국 여행길이 2년 만에 열렸는데 kpop 라이브 공연을 보고 싶다, 드라마 촬영지를 가고 싶다.한국에 와서 하고 싶은게 정말 많대요.
어제 오전 9시 도쿄에 있는 주일 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 앞.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택 골목까지 긴 줄이 늘어섰고, (어제) 밤새 줄은 더 길어졌고, 돗자리나 간이 의자를 깔고 앉은 시민들로 주차장까지 꽉 찼습니다.
한국 관광 비자를 받기 위해 오전 9시 업무 시작 전부터 쇄도한 일본 시민입니다.

[한국관광비자 신청자]가지 못했을 때부터 한국 여행을 계속 기다렸어요. 김밥이나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요.”
코로나19 발생 후인 2020년 3월 양국 간 무비자 협정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린 한국행입니다.
[한국관광비자 신청자]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기대가 됩니다.

한국관광비자 신청자(한국 가수) 라이브 티켓도 샀거든요.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도 가고 싶고 드라마 촬영지도 가고 싶어요.”
비자 발급 신청 첫날인 어제 일본인 1000명이 몰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트위터에는 이른 아침 인파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24시간 대기 중 오늘 오전 1시 영사부 앞 130140명 대기
일본이 아직 한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입국을 허용한 데 대한 상응조치로 한국행 비자 발급 대상이 하루에 100명 수준으로 제한돼 있는데 아예 밤을 새울 각오로 기다리겠다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한국관광비자 신청자]오늘 신청 못하면 34주 다시 기다려야 해요. 확실히 신청하려면 그냥 기다릴까 해요.”
이달부터 해외에 있는 한국 공관에서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일본 도쿄에 늘어선 긴 줄은 코로나19 사태의 한국 관광 붐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도쿄 #대한민국대사관 #여행비자